저희 어머님께서 이번주 금요일이 제 졸업식 인줄 아시고 어제 홈플러스에
가신 김에 꽃다발을 미리 사셨는데 사실 제 졸업식은 다음주 금요일입니다...
다른 일 때문에 전화 안했으면 모를뻔 했네요
요즘 어머님께서 건망증으로 깜빡깜빡하셔서 그런 것 같아요
힘든 살림에 그래도 아들 졸업이라고 꽃다발 사셨을 어머니 마음을 생각하니
참 싱숭생숭 하네요 기분이 .... 찡한게......
가게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교환, 환불 불가능이라고 하네요
혹시라도 꽃다발을 조금이라도 싱싱하게 보관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혹시라도 시들면 새거 사오시려고 할텐데 어머니 힘든 형편에
그렇게 하시는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습니다....ㅠㅠ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