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대기업 일본계 회사에 파견직이지만 계약기간만은 반드시 채워준다는 말에 혹해서 상경했지만 회사 사정이 어렵다며 갑작스런 해고 통보... 당연히 2년은 다닐 줄 알고 1년 계약한 원룸은 2달밖에 못 살았는데 방을 빼야하고 그동안 모은 돈과 부모님께 손벌려 마련한 보증금은 어떻게 돌려받아야되나 전전긍긍하는데.. 다음주면 짤리는데 하는 거 없이 내보내는게 아까운지 스케쥴을 당겨서 다음달 일을 미리 시키고.. 다음에 작업할 사람이 편하게 메모 정리하면서 작업하는데 갑자기 서러움이 울컥 한다. 이게 비정규직이구나. 사회 초년생으로 그래도 나름 대기업이라 이런 일은 없을거러 생각했는데 현실은 역시 혹독했다. 빨리 방이 나가야되는데.. 그런 생각을 하며 다시 일을 하로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