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어 글을 올립니다ㅠㅜ
저희 집 바로 옆에 두 건물이 공사 진행중입니다.
작년 10월 경부터 시작되어 12월에는 바로 옆 건물마저 철거하여 건물을 올리는데 소음때문에 미칠 지경입니다.
일단 소음의 근원지와의 거리는 불과 1m도 안 됩니다. 창문을 열면 바로 공사현장이라, 인부들의 농담소리도 들릴 정도고요.
현관문을 열어도 공사현장이라 문 밖을 나갈 때 인부들과 원치 않는 아이컨택을 매우 자주 합니다.
창문 바로 연 광경
심할 때는 휴일도 가리지 않습니다. 토요일 오전부터 드릴소리, 철근 절삭소리... 정말 이젠 난청이 날 정도로 힘드네요ㅠㅜ
민원을 수차례 제기해도 담당 공무원들의 반응은 '좀 견뎌봐라'에 가깝습니다.
제가 공사를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적어도 이 정도로 가까우니 '가급적 철근 절삭기, 드릴 등의 기계를 오전 9시 이후에 사용해달라' 요청했고
이분들도 실사나오셔서 인부들과 협의 후, '오전 8시부터 해당 기기들 사용한다'는 다짐을 받았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오전 7시반부터 철근절삭기와 드릴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시는데... 네... 이건 뭐 담당 공무원들의 탓이 아니니까 이해하려고 애씁니다.
그러나 도저히 못참을 정도의 소음에, 저번달부터 '데시빌 측정을 요청'했습니다.
문제는 데시빌 측정에 굉장히 소극적으로 나오시는 겁니다.
주거공간에서 공사소음 60데시빌이 최대치고 그 이상에 달하면 범칙금을 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제 오전에도 데시빌 측정 요청을 했음에도 알겠다는 답변 외 별도의 연락이 없어 오늘 오후 1시경에 다시 전화를 드렸습니다.
담당자 왈, '어제 나가봤는데 별로 시끄럽지 않더라'라고 합니다.
순간 너무 황당한 것이... 실거주민이 불편을 느끼고 실제로 불편한데
본인이 왜 임의로 판단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내일 오전 다시 한 번 오시기로 하셨는데 지금 멘붕상태라 혹시 유 경험 오유분들 계신지 글을 올립니다ㅠㅠ
오늘도 소음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이게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지금도 소음때문에 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