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6월7일경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월요일 부터 저와 저희아버지가 고열과두통증상이 나타나서 혹시나..하는마음에 집에서 상태를보고있는중이였는데.. 어제 일이 터졌습니다.. 제주도에 다녀간 남성분께서 확진을받으셨다고.. 심지어 같은 날짜에 같은 신라호텔에 묵으셨다고.. 그 뉴스보는데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더군요.. 12년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과 누나 매형 조카까지.. 부모님 이혼후에 겨우겨우 재결합하셔서 정말 오랜만에 가족끼리여행을간거였는데.. 가슴이 너무아픕니다.. 이런생각하면 안되지만 확진받으신 그분이 정말밉더라구요.. 하지만 그분에게 무슨죄가있겠습니까.. 이따위 정부가 맡은 나라에서 국민들만 죽어나가는게 참 답답한심정입니다..
저희집은 지금 모든가족들이 참담해하고 있습니다.. 저나 저희아버지나 본인만 걸린거면 상관이없는데 그때부터지금까지 우리가 만난사람들이며 지나친사람들은 어쩌냐 하고있네요.. 검사를받으면 감금,격리된다는데.. 저희아버지 어머니는 겨우 다시뭉친 가족인데, 또 떨어질수는없다며 차라리 집에서 다같이 있자고하시네요. 참...이 나라에서 살기 뭣같다고 느끼는 새벽입니다. 다들 몸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