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밤즈음에 술한잔하고 있는데 어떤 아즈씨가 스윽 들어오더니 명함한장 주대요?
누군가 하고 봤더니 우리 구에 출마하시는 새누리당 의원님..
의원-잘부탁드리겠습니다.
친구-아?.예...
나-.....
청주 우리 구 건물 현수막에 ㄹ혜랑 같이 사진찍은거 올리신 분이더군요. 맘에 안들고 해서 걍 씹고 먹는데 그 분이..
의원-술 드실일이 있나봐요? 술 드시는데 안주가 빈약하네 ㅎㅎ
너스레..?치곤 기분이 나빴어요. 아니 ...가뜩이나 면접 떨어져서 먹는 술자리인데 술드실일이 있냐고....?니네당이 청년 일자리 늘린다매...? 그리고 의원님은 평소에 얼마나 좋은 안주를 먹길래 실내포장마차까지 찾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안주가 빈약하다고..?
명함 받긴했는데..의원 가고 나서 걍 구겨서 옆에다 놨어요. 눈치가 아주..누구를 빼닮으셨어요..
그 인간 가고 나니까 주변 분들도 짜증내시더군요.
그런 소리는 안주나 시켜주고 말해라 좀..아니 니네들이 먹는 안주는 이런 싸구려 포장마차가 아니려나?
사소한거긴 하지만 짜증이 확 나더군요.
출처 |
저번주 토요일밤 저녁 9시 반쯤 청주 하복대 술집에서 일어난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