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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인데 멘붕게에 올리려다 뷰게에 올려야할거같아서 왔습니다..
게시물ID : beauty_517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뷰징뷰징해
추천 : 33
조회수 : 1897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6/02/17 15:51:26
고시원 사는데 깜빡하고 문 안 잠그고 장보러 나갔다 온 사이에 고시원을 싹 털렸네요.. 장보는 겸에 은행도 들렀다 오려고 통장이며 뭐며 챙겨서 직접적인 금전피해는 없었는데 중요한건 나눔해야되는 화장대를 싹 털렸네요.. 당장 오늘 출근할때 화장도 못 하게 생겼고 아니 빨려고 빨래바구니에 넣어둔 옷은 왜 가져가며 ㅋㅋ.. 아니 컴퓨터를 차라리 들고가지 화장품을 왜 들고갔대요? 고시원 원장님한테 부탁드려서 복도 CCTV틀어봤는데 잠시 총무님이 쓰레기들 내놓느라 문 열어놓고 자리비우신 사이에 누가 들어와서 방 문고리들 다 한번씩 돌려보고 와나 진짜 방고리를 하나하나 다 돌려보대요? 그리고 열리는 방마다 들락날락하며 매고있던 가방이 점점 묵직해지고 얼굴이며 뭐며 다 감싸서 누군지 특정도 안 되고 미치겠어요. 즐겁게 나눔하고 다같이 나눈 다음에 깔끔하게 정리된 화장대를 차곡차곡 다시 채워넣을 생각에 부풀어 있엇는데 완전 개멘붕이네요 진짜 멘붕이에요 아무 생각도 안 들어요. 저 지금 옷도 다 도둑맞고 외투도 도둑맞아서 아니 그것보다 나눔. .나눔 어떡하지.. 메일로 보내주신 신상정보는 모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나눔 어떡하지 죄송합니다. 첫 나눔이 이렇게 펑될줄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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