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는 상대 투수 우완 필 메이통에 맞춰 대타 교체됐지만, 샌디에이고가 다시 투수 교체를 하면서 좌완 호세 토레스를 상대했다. 좌완 투수로 바뀌었을 때 교체를 생각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 대타로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많지 않아 그렇게 하기 힘들거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피트 매캐닌 필라델피아 감독은 "우리가 득점하면 상대가 따라왔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핀토에게 2이닝을 맡긴 것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에서 불펜을 다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내일 (마크) 라이터가 선발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불펜 운영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했다"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핀토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은 던지면서 배운다. 오늘도 실수에서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홈런 2개를 때린 라이스 호스킨스에 대해서는 "보기 좋았다. 두 홈런 모두 맞는 순간 의심할 수 없는 홈런이었다. 특히 두번째 홈런은 2스트라이크에 몰린 상황에서 나왔다. 이런 모습을 더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내일 시리즈 두번째 경기에서 라이터를 선발로 낸다. 매캐닌은 "내일은 불펜 운영이 괜찮을 것이다. 라이터에게서 5이닝 이상 투구를 기대하고 있다"며 내일은 정상적인 불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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