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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식 아파트 내부변경다이 세번째 주방편 -데이터주의, 사진 많음
게시물ID : interior_117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74호랭이
추천 : 18
조회수 : 2884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6/09/06 21: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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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첫 번째 : 안방편 http://todayhumor.com/?humorbest_1271603

두번째 : 마루편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51782


98년식 아파트 내부변경다이 세번째 주방편입니다.

드디어 주방의 다이도 끝이 났습니다.

작업은 누수로 인해 망가져 버린 싱크볼이 장착된 싱크대 제작 및 원목 싱크대 상판 제작 및 주방 타일 덧방하기 입니다.


15년 넘게 사용한 아파트다 보니 수도밸브가 새서 기존에 사용하던 싱크대의 하판이 부식되어 주저앉았고 그러다보니 냄새도 나고

수평도 안맞고 나무들이 뒤틀려서 보일러밸브 뚜껑도 안덮이는 일이 발생했으나..... 몇년을 그냥그냥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싱크대는 아래 보시는 바와같이 싱트대 내부를 비우고 뚜껑을 열고 각 방의 밸브를 조작하게 되어 있었죠.

그러나 저흰 저 공간을 사용해야 했기에 싱크대 내부에 냄비등을 넣어놓고 싱크대 하부의 걸레받이를 열고 닫아서

밸브를 조작했습니다.

암튼..... 지금 보시는 싱크대의 오른쪽 안쪽부분이 수도꼭지로 인해 팅팅 불어터져서 도저히 재사용 할수 없는지경에

이르러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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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나요?? 완전히 썩어서 뭐.. 어떻게 사용할수가 없을정도였어요..

그래서 오나전 분해하여 사이즈만 열심히 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에 도색이나 시트지가 발라진 파티클보드를 재단하여 판매하는곳을 찾았죠..

철천*이라는 곳에서 파티클보드 15mm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6면 모두 백색으로 코팅해서 판매하더라구요


그리하여 사이즈를 쟀습니다... 기존꺼와 일딴 똑같이요... 그리고 기존에 사용하던거보다 10cm 더 깊게 만들어지도록 도면을 그렸죠..

그리고 걸레받이 쪽으로 밸브를 조정하면 되니 보다 튼튼하게 만들기위해 뒷판은 합판이 아닌 15mm 파티클보드로 사용하고 바닥판은

걸레받이 부분으로 조작하기로 하고 하나의 판으로 제작, 주문했습니다. (서랍이 달린 가로 120cm 새로 60cm 높이 63cm의 싱크대 하부장용

파티클보드 판을 주문했습니다.(밤새 합판두께 고민해 가며 사이즈를 정리, 판별로 정리했어요...) 보드값만 76000원들었구요..


싱크대 하부장을 주문했으니... 나머지 부분들인 타일 붙이기를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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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기존의 싱크대 들의 상판과 가스랜지를 치워주구


타일은 1평 구매했구요... 평방m당 25000원의 타일을 구매, 총 3박스와 줄눈시공용 홈멘트 1봉지(3천원)를 받아왔습니다.

(세라픽스 본드는 기존에 화장실 작업하고 남은 한통 사용)


 타일 커터를 이용하여 아래의 사진처럼 커터기 레버를 아래쪽으로 누른상태에서 타일에 흠집을 내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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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눌러주면 툭 소리와 함께 타일이 쪼개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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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타일접착용 본드인 세라픽스7000을 기존타일위에 발라주고 하나씩 붙여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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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정도 본드를 굳히고 홈멘트를 물에 개서 줄눈작업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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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과 같이 줄눈을 매워주고 젖은 스펀지를 이용, 깨끗히 닦아내 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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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원목상판은 집성목으로 여러개의 쪼개진 원목판을 접착재를 이용,  붙여서 만든 판재로 표면이 제법거칠고 우둘두둘한 관계로

원형사포를 장착한 샌더로 깔끔하게 매끄럽게...갈아줍니다... (먼지 대박날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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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끄러워진 판재 상부에 갈색의 색깔이 들어간 스테인(1리터 이만원정도을 스폰지를 이용, 발라줍니다..

2시간정도 건조시키고 사포질후 투명의 데프트사의 폴리우레탄 스테인을 발라줍니다... (수분침투방지용)-4리터 14만원)

다시 사포질하고 바르고, 사포질 하고 바르고, 상부는 10번정도.. 하부는 3번정도 발랐네요...(이게 제일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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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식탁용 원목판... 두께 18mm의 집성목이고 자작나무 입니다.

싱크대 상판 가로500cm 세로 60cm 정도에 걸레받이까지 나무비용만 4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싱크대 하부장 판재를 주문한지 어언 일주일.... 제작후 발송준비한다는 글을 보고 기다리다보니 택배가 집앞에 도착했다고... 연락받고...

퇴근후 집에 오니 포장된 제품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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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땅 뜯어서 판재로 이리저리 맞추어서 모양을 만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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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얼추 잘 맞네요... 이제 드릴과 드라이버, 나사못으로 조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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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m 드릴로 구멍을 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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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35mm의 나무전용 나사못으로 고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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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이 장착될 위치에 레일을 장착하기 위해 기존 싱크대 판과 새 합판을 대고 설치위치를 스케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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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씩 하나씩 조립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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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크대 발 조립시 14mm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발 중간에 튀어 나온부분을 끼우고 나사못으로 고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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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뒤판에 수도관 통과용 60mm의 구멍을 홀쏘로 뚫어줍니다.
(홀쏘는 일반 드릴에 연결, 홀쏘만 18000원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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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된 싱크대를 제 위치에 설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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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 자를 이용, 하부의 싱크대 발을 오른쪽, 왼쪽으로 돌려서 높이를 조절, 수평을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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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잘 맞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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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싱크대  상판을 올리려고 하니... 사이즈가 안 맞는 부분이 생겨 직소를 이용, 짤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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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볼이 올라갈 곳에 판재에 설치위치를 확인하고 싱크볼을 올려준후 연필로 그리고 해당 그림 안쪽으로 1.5cm 안쪽에

구멍뚫기용 선을 그려줍니다.

그리고 드릴로 구멍을 뚫고 직소를 이용, 싱크볼이 들어갈수 있게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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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전 싱크볼을 올려서 위치나 모양을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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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 위에 원목상판을 올리고 앞에 좌우측과 안쪽 좌우측에 나사못을 이용, 고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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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볼에 하수구는 스텐도금이 된 플라스틱입니다.  도금제풍은 손상방지를 위해 위와같이 보호필름이 씌워져 있는데
설치전 제거해 줍니다.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면 추후 안떨어집니다...강제로 제거시 도금이 벗겨져 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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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볼 테두리에 바이오실리콘을 발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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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상판에 올려서 고정해 주고 물을 2/3정도 받아서 실리콘을 굳혀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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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왼쪽 위에 정수기용 수도꼭지와 왼쪽 아래 세제통을 설치해 주었습니다..ㅋㅋㅋ 내가 원하는 위치에 내맘대로 설치하는게
다이의 가장 큰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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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와 식기세척기용 하수관을 연결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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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관 및 싱크대용 정수기도 연결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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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부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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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측면에서 찍은거구요.

그럼.. 작업전을 함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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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흐리고.. 지저분하고...



마루의 신발장도 깔맞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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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짝을 다 뜯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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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로 송판 테두리를 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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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판에 타카구멍은 스패클로 메꾸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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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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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해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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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구의 센서등도 교체해 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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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모은 수공구들....(사진에 안찍힌 놈들도 조금 더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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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모은 전동공구(SDS 햄머드릴,직소,10.8v 햄머드릴과 임팩드라이버세트, 18v 임팩,18v  미니컷소,송풍기 7.2v 드라이버,진공청소기,
원형샌더, 에어타카,에어콤프레샤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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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밤에... 배고픔을 이겨내고자.. 제가 만든  주특기.. 떡볶이 먹고...잡니다. 까아~~


그동안 어질러진 집에서 틈틈히 작업하다 보니 자그마치 7개월이 지나가 버렸네요...

아직 하고싶은게 좀더 있지만... 단분간은 자제해야 할듯 합니다.  회사다니면서 야근도 하면서 주말마다.. 저녁때 마다 틈틈히 작업하느라

무척 힘도 들었고... 잡일을  아내가 훠얼씬 더 많이 한 관계로.... 더하다간 둘다 병걸릴꺼 같아서요...^^;;

겨울이 오기전에 중문도 하고 싶은데... 그건... 좀더 상의해 보고 진행해야 할듯합니다..

작업할땐 힘들지만... 시공된 화장실이며 부엌을 보니... 기분은 매우 좋네요~

편한 밤 되세요~

출처 나의 손과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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