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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자는데 밖이 웅성웅성 하더니...
게시물ID : humorstory_444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niuskpj
추천 : 4
조회수 : 147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17 02:33:02
밤샘 작업 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차에 누웠어요.
 
몇시간 뒤 교수님과 미팅이 있어서 히터를 틀고 꿀잠을 청했죠.
 
원래 소음에 둔감한 편인데 밖이 웅성웅성하는거에요
 
무시하고 그대로 자는데 누가 똑똑똑 차문을 두드리더라구요.
 
게슴츠레 눈을 떠보니 5~6명의 직원분께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절 보고 계셨어요.
 
깜짝 놀라 창문을 열었더니 밖의 분들도 깜놀!!
 
 
차에 시동이 켜진 채로 사람이 한시간 넘게 미동도 안하니 누군가 신고 했나봐요!(다행히도 학교 직원에게)
 
발그레하고 말씀드리니 직원분들도 껄껄 웃으시고는 다행이라며 돌아가심ㅋㅋㅋ
 
 
음ㅋㅋㅋ 경찰이나 앰뷸런스 왔으면 심히 부끄러울 뻔했네요ㅎ
 
당황스러우면서도 따뜻했던 경험이었어요.
 
P.S. 이틀 날 샌  제 차림새가 신고 받을만큼 엉망이었다는 :^(
 
그리고 교수님께서 오늘 저녁 늦게 미팅 하자고 하셨는데 아직도 연락이 없으세요ㅜㅜ
 
집에도 안갔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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