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가서 친구랑 수다떨다가 며칠전에 새로 산 붓펜타입의 아이브로우를 꺼내려고 파우치를 꺼냈습니다. 다 마시고 나와서 세일중인 로드샵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헤어져서 버스를 탔어요 입술 다 지워진 것 같아서 수정하려고 파우치를 가방에서 찾는데!!!!찾고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는거에요!!!!!! 이어폰 꽂아서 음악 듣는 중이었는데 머릿속이 암전된것처럼 깜깜해지고 시간이 멈춘거 같더라고요ㅋ.........마치 오엠알 다 걷자마자 밀려쓴거 깨달은 느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멘붕와서 버스타기 전에 어디어디 들렸는지 기억도 안났어요.... 손 덜덜 떨면서 친구한테 파우치 잃어버렸다고 문자보내니까 그 친구가 전화와서 스벅 전화걸어보라고 차분하게 말해줘서 맘 진정하고 스벅에 전화걸었슴당..'ㅅ'.... 누가 훔쳐가면 어쩌나 멘붕상태로 전화걸면서 직원분한테 앉았던 위치 설명하는데 그것도 진짜 설명하기 힘들더라구요ㅋ큐ㅠㅠㅠ사고가 완전 꼬여섴ㅋㅋㅋㅋㅋㅋ 겨우겨우 직원분이 찾으시고 (2층 앉았었는데 좀 한가한 시간대여선지 우리 다음 앉은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고 지금 세뇌중) 나중에 그쪽사는 친구가 찾고오기로 해서 끝이 났긴 했어요 2시간 쯤 전 일인데도 아직도 아찔하네요 면세점에서 사서 개봉한지 만 하루도 안된 입생틴트랑 맥 립스틱이 온전히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전까진 오늘 잠이 안 올것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 1교시 봤을 때와 맞먹는 이 떨림..........진짜 아찔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