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직후 ‘코레아 우라(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현장에서 체포돼 이듬해 3월 26일 32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도마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 내용이죠.
사실 오늘이 밸런타인데이라는 것을 기념하면서 안중근 의사가 사형당한 날이라는 것보다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 비참한거 아닌가 싶다. 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진행 중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졸속으로 처리하고 정치권은 여전히 밥그릇 싸움 중이고...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우리의 선조들이 하늘에서 얼마나 통곡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