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치킨덕후라 동네치킨집들에서 시켜먹고 혹은 직접 가고 기억에 남는 집들은 종종 네이버 업체게시판에다 리뷰를 남깁니다.
2010년쯤 어떤 치킨집을 갔습니다.
근데 그 집에서 결국 못 먹고 나왔어요. 왜냐면 2명은 안받는다더라구요.
자리가 없는것도 아니고 4명자리는 있는데 2명 자리는 없다고 안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때가 월드컵 한국이랑 어느나라 경기가 있던 날이였을거에요.
저는 축구에 별로 관심도 없을뿐더러 그때가 경기시작하기 2~3시간전인가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업체 입장에서는 한테이블에 남녀둘이 와서 안주에 술 먹어야 얼마나 먹겠나... 라는 생각으로 안받았던거겠죠.
예... 얼마 안먹었습니다. 그 날 다른 치킨집가서 치킨한마리에 맥주한잔씩 먹고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한시간쯤 전에 나왔어요.
그 다음부터는 그 치킨집 안갑니다.
종종 요리게시판에 글 쓰는데 거의 술이랑 같이 찍은 사진만 있을정도로 술 좋아하고
친구들 만나면 보통 1차 회 2차 치킨집 갈 정도로 치킨도 좋아하는데
저 집은 안갑니다. 친구가 사준다고 해도 안가요.
암튼... 뭐 그랬었던 일을 네이버 업체게시판에 몇년전에 리뷰를 남겼었는데
며칠전에 삭제됐다고 연락이 왔더라구요.
재게시 요청 했습니다...
현재 그 치킨집 댓글이에요. 별 다섯개만 남아있네요.
잘 기억은 안나는데 지워진 댓글들 내용이 서비스 어떻더라~ 뭐 이런 댓글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처음 재게시 요청을 신청했을때는 네이버에서 거절 하더라구요..
제가 재게시 요청하면서 한줄로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재게시 요청함.' 뭐 이런식으로 썼었거든요.
거절메일오면서 다시 재게시 요청하라길래 몇줄 더 쓰고
명예훼손 여부는 네이버 측이 판단할게 아니다. 라고 쓰니까 바로 재게시된다고 하네요.
이럴거면 왜 처음에는 거절한건지...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배달주문할때 전화번호 찾으려고 네이버 찾아보면서 주문할때가 많은데
그러면서 저런 업체리뷰도 봐요. 칭찬일색에 저렇게 글 삭제된 집은 오히려 주문하기 꺼려지더라구요...
차라리 업주가 이런식으로 해명글이라도 남긴다면 더 좋아보이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