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집에 없고 집전화를 거의 못 받아요.
그런데 무한도전보려고 방금 안방에 들어와 누워서 개랑 노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여의도 ~ 에서 실시하는 여론조사입니다~"
그런가보다~ 하고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사는 지역이랑 나이대를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그 다음 질문이 ㅋㅋㅋㅋㅋ
"이번 선거에서 송파을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ㅇㅇㅇ 후보 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하면서 그 후보의 프로필을 장황하게 읊어주더라구요 ㅋㅋㅋ 어디 교수다 라는 것 까지 듣고 '??? 여론조사 상태가?? 다른 후보도 알려주나??' 했는데 계속 그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만 물어보고 지지 정당 물어보고 (저는 민주당 당원이라 2번 누름) 그 다음에 성별을 묻고 끝났어요. 저희 부모님은 집에 선거 홍보물이 와도 저 안 보여주세요 ㅋㅋㅋ 어차피 야당 뽑을거 아니냐고 투표하러 가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시고 ㅋㅋㅋㅋ 덕분에 이번에 나오시는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 잘 들어봤네요 기억은 안 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