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천개의 서버와 수십 페타바이트의 저장 장치를 운용중인 유럽입자물리연구소 (CERN)가 AMD 차세대 옵테론 프로세서의 주요 특징을 공개해 화제다.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는 2주 전 진행한 정보 기술 포럼에서 데이터 센터 기술 및 마케팅 동향을 소개하며 AMD가 ZEN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으로 32개의 CPU 코어를 내장한 x86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세서는 2011년 이후 지금까지 유지해 온 AMD의 x86 프로세서들 보다 40% 향상된 IPC 처리 능력을 갖췄으며 최대 32개의 물리적인 CPU 코어에 더해 인텔의 하이퍼스레딩과 같은 방식의 SMT 기술까지 탑재한 것으로 소개됐다.
메모리 컨트롤러도 8채널 구성이 가능하고 DDR4 지원도 가능해 쿼드 채널이 최대인 인텔 제온 시리즈 보다 2배 가까이 높은 대역폭 운용이 가능해 진다. 외부 프로세서와의 연동을 위해 PCI Express Gen 3.0 버스도 내장했고 14nm FinFET 공정을 사용해 만들어진다.
이번에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 (CERN)가 밝힌 차세대 옵테론 프로세서의 특징들은 리눅스 패치나 유출된 내부 자료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