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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토론을 보며, 매우 개인적인 감상평
게시물ID : sisa_662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성애자
추천 : 10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2/13 02:50:36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자신의 당에 대한 사안을 설명하실 때는,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상대당과 부딪힐 때는, 실체적인 내용보다, 너무 감정적인 내용의 네거티브가 많이 들어가셨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역공을 당하셔서, 당황한 모습이 많이 보이셨지요. 정치적인 문제에서, 다 이기는 내용을, 짜증날 정도로 너무 이준석의 프레임에 들어가버리셨고요.
정치적인 토론에서는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만, 자신의 분야와 비슷한, 안보적인 문제에서는 프레임에 휩쓸리지 않고 그나마 제대로 대응하셨습니다. 물론, 시원하지는 않았어요. ㅠ

새누리당, 이준석, 역시 정말 유연히 말씁하십니다. 
다만, 당을 변호하는 점. 특히 진박 마케팅이 있는 것에 대해서, '진박 마케팅이 성공했나, 실패했나'로 이해할 수 없는, 어거지 프레임을 짤 때는 황당했습니다.
마찬가지, 너무 네거티브로 갑니다. 또, 토론하자고 하는 게 아니라, '너 이 말 잘못 했지?'하며 비꼬는 식으로 가는 둥의 꼬투리 잡기로 주제적이지 않은 '꼬투리 프레임'으로 이끌어가시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허나, 칭찬할 거리도 많습니다. 새누리의 국회 개판 상황에 자당을 자신의 프레임으로 이끌어가며 아주 잘 변호하셨습니다. 이것은 개인의 능력 면에서 당연히 높게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의당, 조성주 씨가 지금까지 토론에서는 짧지만 시원했습니다.
당에 대한 증명을 가장 잘했습니다. 각 당에 대한 유연한 비판은 넷 중에 최고였습니다.
안정적인 톤에 진보적인 발언. 그리고 프레임 깨기에 넷 중 가장 적절했고, 대안 정당의 모습으로 발언을 가장 잘 하셨습니다.
이 토론을 보신 분들께서는 '반대를 위해 반대하는 정당'이라는 이미지는 확실히 깨졌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보면서 답답하던 마음, '캬아~'하며 탄성이 터졌네요.
'정의당에서 인물을 아주 제대로 육성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국민의당, 김경준 씨는... 
바른 말은 참 잘하시는데, 당이 자기 발언의 거꾸로 가기 때문에... 자기 당 얘기만 하면, 계속 역공 당하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넷 중에 영향력 꼴찌, 토론 장악력 꼴찌.
그냥 안정적으로 잘하셨어요. 참 잘하셨는데... 두루뭉실... 왜 오셨지?
가장 안습...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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