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13일 낮 12시 13분에요
우리 딸래미가 태어났었어요
모자라지만 늘 공부하는 엄마로 지내려고 노력했고
시간은 언제나 처럼 흐르고 흘러서 내일은 벌써 첫 돌이네요
첫 생일 같이 있어주고 싶었는데
전 지금 병원이에요
지난연말 위암진단받고
얼마전 위절제수술후 회복중이에요
수술도 잘되고 다행이 초기라 전이도 없이 항암치료도 안해도 된다네요
운이 좋았어요
내일까진 퇴원하고싶어 교수님을 조르고 졸랐지만
그정도 상태는 아닌지 안된다고하셔서
내일은 신랑보고 잠깐 딸래미랑 병원들리라고 해서 그어느때보다 사랑스럽게 안아줄거에요
병원와있는 동안 지나가는 아기만 봐도
보고싶어 울고 ㅋ
그래도 애기아픈것 보단 내가 아픈게 낫다며
이러고 있네요
발달도 빨라 어딜가나 또래엄마들 부러워하게 만들어주고
간졸이며 응급실가게 한적도 없고
이유식 안먹어서 씨름하게 한적도 없는 내시킹 ㅋㅋ
엄마가 평생 갚으며 키워줄게
고마워 언제나 사랑해♥
건강하게 잘 자라준 딸래미 첫 생일 함께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