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임산부 테러....ㅠㅠ아직 임신초기인 나는.누가보아도. 멀리서보아도 임신6개월은 되어보이는 배불뚝이 임산부.서럽다.. 차라리 표가 안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도 난다..몸무게는 3.5키로나 빠졌는데 배는 너무하게도 갑작스럽게 나와서ㅠㅜ배때문에 차를타고 이동하는게 너무나 힘이들어 흔들림이 그나마 적은 지하철을 가장 선호하는데..얼마전 산부인과를 가기전에도, 오늘도 너무나 서럽고 황당한 일들을 당해버렸다..얼마전. 처음으로 혼자 지하철이 들어오길 기다리며 서있는 내배를 옆에서서 40대중반 아주머니두분께서 보고선 임산부임을 알아차리셨다그러나. 열차가 들어오고 문이 열리자 자리에 앉으려는 나를 확~밀치며 자리에 앉으시며"우리는 애낳기 직전까지 밭에서 일하다가 애 낳았어. 하며 서로 낄낄낄....."너무 무안해진 나는 얼굴이 달아올랐지만. 내가 노약자석에 앉으려고 한것도 아니였고.. 일반석에 따로 마련된 오로지 임산부지정 자리였음에도..그날은 그게 끝이 아니였다.가만히 서있기만해도 여자분들 각진 핸드백에. 남자분들 노트북가방에 과격을 당하기 일쑤. ㅠㅠ가장 한가한 시간대였음에도 먼저가겠다며 불쑥불쑥 어디선가 뛰어나와. 팍-....그리고 오늘 2번째 홀로외출.친구를 만나러 지하철을 탔다.얼마전 당한 무안함에 임산부임을 차라리 표내지말자. 마음으로 탔고지하철엔 서있는 사람은 두어명정도... 가방으로 슬쩍 나는 배를 가렸지만 앞에 앉아있던 여학생은 가려진가방 밖으로도 나온 내배를 보고 벌떡 일어나 주었다. 그러자 옆에 같이 앉아있던 그의 부모는 자기딸의 손을 당겨 다시 앉히며 속삭였다. "괜찮아~그냥 앉아있어.저거 별로 안힘들어~~^^나는 너 갖았을때마랴~ 어쩌고 저쩌고.."..........자리 양보를 바란게 아니였다고!!ㅡㅡ 차라리 들리지 않게 얘기하던가!!!!!그때까지만해도 강한나는 기분은 상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그리고 집에 돌아오는길..환승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기위해 줄을 서있는데 어느 아주머니께서 자기먼저 가겠다며 순간 내배를 빡_!밀치더리 후다닥~..순간 중심을 잃은나는 휘청하면서 빡 밀쳐진배에 얼마나 놀랬는지 눈물이 핑~...트라우마가 생겨 눈물이 그렁그렁한체 구석구석으로 다니며 지하철을 내리는데. 문이 열지자마자 내리는 나를.내 배를 손으로 밀어대며 자리에 앉기위에 필사적으로 파고 들어오시는 아주머니.뒤에선 내리려는 사람들이 밀고.앞에서 먼저타려는 사람이 밀어대고.너무놀라 다급히 ."임산부에도 배는 밀지마세요!!!"해도. 소용없는 짜부...ㅠㅠ진짜. 힘껏 내 배를 밀쳐내던 아주머니는 마지막엔 있는힘을 다해 확 나를 밀쳐내 내가 조금만 재빠르지 못했다면 넘어졌을수도 있었다.진짜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ㅠㅜ집으로 들어오는길 집앞 마트에서 오빠 심부름이였던 과자사오기로마트에 들어갔다가 더운날 아스크림을 사겠다고 좀비처럼 몰려든 아주머니들 시장바구니에 또다시 과격. 또 과격.."죄송해요~저좀 지나갈께요~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해도 배려라고 눈꼽만큼 없는 아주머니들의 밀치기와 과격신공들.집근처를 산책할때만해도 불뚝나온 내배를 아주머니들은 아이고~힘들겠네~예정일이 언제야~^^하고 친절하셨는데.....지하철. 몇몇의 노인분들은 꼭 한마디씩 하신다..그래. 임산부는 10달내내 얌전히 집안에 쳐박혀 있겠습니다.괜히 사람들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등돌리고 배숨기고 있어드리겠습니다.허리가 휘고 숨이차도. 등산을 다녀오신 어르신을 위해 일반석에 앉은 제가 당연히 양보해드리겠습니다.세치기가 하고싶으실땐 임산부를 이용하셔야지요~임신후 두번째 외출을 한 오늘 집에들어오자마자 신랑보고 서러움에 눈물이 폭팔...가장 한가할 시간으로만 다녔음에도. 이런수모를........ㅠㅠ맹세코 자리양보를 바라지 않습니다.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그러나. 무안은 주지 마세요..ㅠㅠ제발. 밀치지 말아주세요...ㅠㅠ트라우마. 이젠 뭘타고 이동해야 하나..장보러가는것도. 병원가는것도 무섭다......ㅠㅠ<< 출처 : 친구 카카오스토리>>
물론 모든분들이 그러시는게 아닌것 잘 알고 있습니다.
다 같이 배려하는 사회가 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