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학생예비군 이였음.
본인은 대학졸업반이라 마지막 학생예비군.............ㅠㅠ 내년부터는 2박3일 이라니..
아무튼 9시까지 예비군훈련장에 집합해서 비오는 관계로 강당 내에서 신분증 검사 + 장구류 지급+ 총기지급 다 받고
강당 자리에 앉아서 , 대대장이 "간단하게 입소식만 1번 연습해보겠습니다" 하고 전체 일어서~하는데
어느 한쪽에서
존나 큰 소리로 "아 x足, 졸라 귀찮게 하네!" 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대대장이 어이없어서 "방금 큰 소리 외친 예비군 앞으로 나와보세요" 하더니 한 새끼가 성큼성큼 나가는 거임.
대대장: xx번 예비군, 예비군 훈련 받기 싫나요?
그 x끼;아 솔직히 여기서 예비군 받고 싶은 사람 어디 있어요 예?
대대장:그럼 xx번 , 지금 퇴소 시켜줄테니까 집으로 갈래요?
그 x끼:아 퇴소 당하면 다음에 다시 또 와야 하잖아요, 그냥 훈련 받을게요!
하더니 지 자리로 성큼성큼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대장이 언뜻봐도 자기 아버지 뻘 인데 완전 소리 빽뺵 지르고 ,졸라게 센척하는거임.
대대장이 그 x끼 자리에 들어가니까...
대대장: 학생, 올해 몇년 차에요?
그 x끼: 아 1년차인데요? 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변에 있던 사람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진 ㅋㅋㅋ" " 일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척 쩌네 1년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서 예비군 들은 건 많아가지고 폼 잡긴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x끼 점심 시간에 밥 먹고 어디서 짱박혀서 , 자느라고
모든 조교, 교관들이 그 x끼 찾느라 10분 더 늦게 훈련 시작 했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