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똥이랑 별로 안친하고 오래묵히는 타입이라 평생 똥게는 접근할 일 없겠구나 했는데 이무기 쯤 되는 애를 출산한 것 같아요.... 이렇게 새 게시판에 입성하네요ㅠㅠㅠㅠ 다 이녀석의 덩치를 무시하고 한큐에 내리려던 제 불찰입니다...
물 세번 내려 봤고 다행히 넘치진 않았는데 이무기 꼬리가 세번 다 빼꼼 그대로 남아있었어요.. 저희집 수압이 짱짱수압이어서 샤워기 쏴서 부수려고도 해 봤고 지난 한파에 중앙난방에서 수온을 많이 올렸는지 온수 풀차지 놓으면 짱짱마그마가 퐁퐁하기에 뜨거운 물도 부어봤는데 효과가 없어요.... 역시 펄펄 끓여 부었어야 하는 걸까요ㅜ 온수로 적당히 녹은 걸 수압으로 잘 다져서 오히려 반죽....이 된 것 같은 느낌... 구멍을 아주 막아버린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ㅠㅠ
샴푸 부어봐야 하나요.... 샤워기로 더 부숴볼까 하는 중이라 더럽게 거품솟을까봐 이건 못하겠어요 아.. 너무 더러운글이라 죄송해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