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당무 님과 막장법사 님등의 날카로운 지적으로 여러가지 의견을 종합해 볼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중국의 경제 제제에 관한 부분을 다른 나라 시장을 개척하면 되는것으로 쉽게 생각했던
부분이 한당무님이 말씀해주신 중국만큼 큰 시장이 지금 지구상에 없다라는 부분으로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정리된 제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중국이 지랄지랄 할것이다.
2. 그 이유는 사드의 레이더 때문이다.
3. 미국은 약속을 했지만 지킬 보장이 없다. 반대로 어길 보장도 없다. 그렇지만 중국은 지랄지랄
할것이다.
4. 그렇기 때문에 중국의 지랄지랄을 막으면서도 우리의 주권(여기서는 무기의 선택이 되겠죠)
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사드의 레이더 거리에 대해서 중국과 협정을 체결한다.
5. 이 협정에는 구속력을 강화 시킬수 있는 조항이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정리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 하시는지요? 밀게님들의 소중한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이것과 평행한 상태에서 고민해보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미국이 사드 레이더의 출력을 늘리지 않고도 한국에 사드를 배치해서 얻는 이득으로
일단 한국을 MD 체인에 흡수 시켜서 한미일 삼각 공조를 강화하며, 이는 AIIB 등으로 한국에
영향력을 끼치던 중국에게 대중국 동북아 라인이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사거리의 레이더를 가진 이지스나 그린파인 레이더에서는 아무런
지랄도 안하다고 MD 체인과 관련된 사드의 배치에 그렇게 지랄을 하는 거고요.
그런데 이런 면으로 따진다면 제가 위에서 말했던 중국과의 레이더 협정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어차피 레이더 사거리의 문제가 아니라 한미일 삼각 공조를 통한 대중국 견제 라인에 지랄지랄
하는거면 사드의 배치와 같은 미사일 킬체인은 우리나라는 영영 도입하지 못하게 되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이 이미 AIIB로 경제적 협력 관계를 이제막 시작하려는 찰나에 과연
중국이 이런 말도안되는 '탐지거리'를 가지고서 한국에게 강력한 경제 제제를 가할지도
의문입니다.
아닌말로, 언제까지 중국의 말도안되는 핑계를 다 받아주기만 한다면 그렇다면 중북미일한이
참여하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가질수 있는 스탠스도 없는 상황이 아닙니까?
중국은 북한에 관해서도 '경제 제제? 그거 우리가 알아서 할께'라고 하는 실정인데
결론은 이런 상황에서 사드도 설치 못하게 하고, 그렇다고 그 반대 파장으로 북한 문제에
강력한 입장도 안취하는 중국을 언제까지 협조적으로 나와야 되는지, 비 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AIIB에 가입되어 경제 협력의 축을 맡고 있는 한국에게 과연 강력한 경제 제제를 할것인지가
의문입니다.
이정도로 되겠습니다.
밀게님들의 의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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