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에 한 번씩 글을 남기곤 하네요.
2주 전까지만 해도, 이 고민게에 그녀에 대한 글을 남기곤 했죠.
3주차.
저 이제 조금 나아요.
아 물론 새벽만 되면 눈물을 적신다 든지,
그녀 생각에 1시간이상 멍을 떄린다 든지, 그녀와 있었던 장소를 지나가면 가슴이 쓰린다던 지
그녀의 페이스북 또는 카톡을 본다든지...그녀의 전화를 새벽까지 기다린다든지.
횟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조금 더 객관적이게 되었다고 해야할까요?
나를 사랑하지 않은 그녀가 아직도 매우 밉고, 잘 안되길 바라는 것도
원망하는 것도 많이 줄었네요. 새벽마다 감성이 터지지만요.
네, 제가 하는 공부 조금씩 다시 찾아가고, 못 만났던 그녀와 있는다고 못 만났던 친구들과 동생들도 만나고요.
아 그리고
술 먹고 항상 그녀 집에 찾아갔는데 그거 고칠려고 이제 술도 안 먹네요.
다시 피던 담배도 이제 안하고, 커피도 줄이고요.
이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아요. 그녀를 잊기에는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요.
다시 일어서 볼려고요. 단단한 사람이요.
네...그래요
그래요. 그래야겠죠?
잊는다라고 말하고 버티는 거네요. 네
조금 더 버텨보겠습니다. 오유님들 저와 같이 이별하신 분들
힘들면 울고, 보고싶으면 그리워 합시다. 그러나 구차하진 맙시다.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