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근래에 제가 만든 영상입니다.
영상 머리에 학설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듯이
몇몇 논란이 있을 수 있는 부분 미리 말씀 드린다면,
(1)
검은색 화살표는 공격을 뜻하고 흰색 화살표는 이주,이민을 뜻합니다.
(점선은 선린관계나 교류를 뜻합니다)
즉, 2분10초경에 나타나는 요서의 노랑색은
부여가 선비족의 침입을 받아 수만명이 요서로 끌려갔던 것을 표시한 것입니다.
백제의 요서 진출이 아닙니다. 부여와 백제는 노랑색 계열이지만 색이 다릅니다.
덧붙이자면 이 때 선비족에 끌려간 후 선비족 지배하에 중국대륙에서 활동한 부여유민들은
부여씨들로 기록에 남아 여럿 보입니다.
딱 이시기에 백제에서도 부여씨가 처음 등장하구요,
백제의 요서 영토점령은 불가능한 이야기이구요, 백제와 부여유민 사이의 인적교류를 짐작할 뿐입니다.
분명한 건 4~5세기 이후
백제 왕족이나 귀족들 중에는 중국 남조에 가서 벼슬을 겸하거나 활동한 인물들이 많습니다.
제가 언급한 백제 고위층의 중국(남조)진출은 8세기의 신라방이나 유학생들과 같은 인적교류란 것으로
<비약이 심한 백제의 중국대륙 정복 주장>과는 거리가 먼 입장이오니 오해 마시길 바랍니다.
한편, 백제는 처음부터 부여예맥계로 보아 보라색 마한 영토 내에 노랑색 계열로 표시하였는데
왕의 성이 부여씨이고 6세기 남부여라는 국호를 사용한 점, 고구려와 부여계승을 다툰점을 볼 때,
노랑색 계열로 표시한 것은 큰 무리가 없다고 봅니다.
(2)
14세기 고려 5분55초 경에 고려가 요동을 진출한 것으로 나타내었는데
만들어놓고 보니 저도 논란이 될 수 있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이지만 고려가 요동을 일시적으로 점거한 기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몽골간섭기부터도 요동 심양왕(몽골의 지방관)을 고려왕족이나 고려왕이 꾸준히 겸하여 왔구요.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로서 요동에 대한 연고권, 요동지역 관리들의 고려의 대한 인식도 있었구요.
(참고로 어떤 학자들은 경효대왕(공민왕)때의 이성계 요동 정벌은 실제로 요동을 점령하고
경영하고자 한 것이 아니고 요동지역에 사는 고려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더 큰 목적이라고도 합니다.
고려가 요동을 차지할 수는 있었지만, 고려가 내부적으로도 다사다난하고
남쪽 왜구의 창궐을 다스리는 것만해도 골치가 아픈 시기였기에
요동을 완전히 차지하고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는 거죠.
더군다나 몽골이나 명나라나 고려보다 많은 군을 요동에 보낸다면 유지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구요.)
중국이 명나라시대 지도를 그릴 때,
백두산을 의식하여 의도적으로 조선의 국경선을
조선 태종 이전의 조선영토로 그리는 것에 비하면 왜곡이라고 볼 수 없다고 변명 아닌 변명해봅니다.
<중국의 영향권을 모두 포함하여 영토로 색칠하기(한,당,명 등의 과장된 영토)>로 보자면
조선도 압록강,두만강 너머 일부 여진족들이 조선의 책봉을 받기도 했으니 남만주에 걸쳐 색칠해도 되겠지만,
여진족은 명나라의 색으로 칠할 것이 아니라 여진족의 색으로 칠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3)
7분7초의 대한제국 간도에 색이 칠해진 것, 간도와 관련하여 정계비 등 논란이 많지만
분명한 건 청나라와 조선의 국경은 공백지대가 넓었고
특히, 조선말, 구한말에 많은 백성들이 두만강을 넘어가 간도를 개척하면서
대한제국이 행정관을 파견하여 간도를 함경도에 편입하였던 점을 반영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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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다양한 눈으로 보다보면 이야기가 오갈 수 있습니다만
가급적 논란이나 비약이 없게끔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저작권과 관련하여 제가 게시한 경로를 통해서만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졸작이지만 많은 노력이 들어간 영상이므로 불펌은 원치 않사오니
다른 분들에게 보여주고자 하실 때는 링크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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