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라기보다는 현지어라고 해야 맞겠죠. 독일이면 독일어, 네덜란드면 네덜란드어를 쓸테니까요.
그래도 대부분 이민은 영어권 국가가 선호되는 지라, 제목에는 영어라고 써보았습니다.
사실 영어권 국가에는 한인들이 이미 많이 진출해있어서, 영어를 못해도 이민자로서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를 못하면, 이민오시는 대부분이 꿈꾸는 "현지인같은 삶"은 조금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영어를 못하면 결국 생활권이 한인사회로만 국한되고, 그러다보면 결국 "외국 속 작은 한국"에서 살게됩니다. 그럼 한국에서 사는 거랑 다를게 없어요.
사람이 참 간사한 게 외국 속 한인사회는 그냥 한국사회입니다. 사실 그것보다 더 악질입니다. 단순히 나이, 급여, 직급에 따른 스트레스 뿐 아니라
비자상태나 비자스폰으로 갑질하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며, 현지 사정에 어두운 초보이민자들에게 치는 사기는 더 기승을 부리기도 합니다.
결국 영어를 못해서 한인사회에서만 남게되면, 먹고 살 수는 있습니다만, 한국사회보다 더 좁고 악질적인 면을 느끼실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다들 영어, 영어 합니다.
영어를 해서 현지인 회사에 들어가야 현지인처럼 일하고 현지인처럼 정당히 대우받고 현지인처럼 남는 시간에 가족들과 시간보내며 지낼 수 있으니까요.
(물론 좋은 한인기업도 있기는 합니다)
이민은 결국 영어, 비자(신분)해결, 기술, 직업이 중요 요소인데, 현지화된 삶의 첫 기반은 결국 영어(현지언어)라고 생각이 들어서 써보았습니다.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