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7년? 전부터 계속 지켜 보던 선수들이 쑥쑥 잘 성장하고 있네요..
백승호
뭔가.. 키가 크고 덩치가 커지면서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달라졌다.
기존의 작고 빠른 모습의 플레이 메이커(10번) 선수의 모습은 없어지고 거의 CDM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변해가는듯 하다.
기존에 우리나라 CDM은 빠르거나, 헤딩이 있거나 한두개 수비적 장점을 가진 파이터만 기용되어 왔었던 것 같은데 백승호가 이대로 잘 성장해서
국대 CDM 맡아주면 우리나라 최초의 테크니컬+볼키핑능력+시야+패싱력을 갖춘 CDM이 될 것 같다.
실제로 CDM이 눈에는 안띄지만 수비 4백의 퀄리티의 정점은 CDM의 역할에서 부터 나온다고 본다.
이승우
아~주 장점이 많은 선수이다.
이미 동양인의 운동능력은 넘어섰다고 본다.
이대로 잘크면 우리는 동양인 최초의 제대로된 윙스트라이커(7번)을 보게 될 것 같다.
이친구를 윙스트쪽으로 빼는 이유는 테크니컬적으로 봤을 때 공간이 좀 필요한 드리블 즉 말하자면 치달에 능한 선수이지 좁은 공간의 세밀한 플레이 위주는 아닌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승우는 플레이를 연상하는 능력이 있는 것 같은데 아직 플레이를 예측하는 선수까지는 못 큰 것 같다.
메시를 아르헨티나에 집어넣으면 나타나는 현상 중 하나로, 아게로 메시 이과인등이 동선이 다겹쳐서 우르르 몰려다니는 그 현상이 국대에서도 나타난다.
그나마 메시는 워낙 탑클라스이고 그안에서도 어떻게든 살길을 마련하는 것 같은데 지금 한국 국대에서는 이승우 움직임을 아무도 예측 못하고 있고,
주변 선수가 구경꾼 처럼 어떻게 될 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가 이승우 자체가 드리블 들어가기전 우리선수와 수비 선수 위치를 보고 그다음에 어떤일이 일어날지 예측을 전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아예 수비 숫자가 적고 본인의 능력을 가장 극대로 활용할 수 있는 윙스트 쪽으로 빼는게 나을 것 같다.
굉장히 기대되는 것이 오프사이드 라인을 타고 뚫는 약간 왕년의 토레스 스타일의 축구를 하는 손흥민과의 시너지가 상당히 좋을 것이라 본다.
국대 경기에서 손흥민이 자주 고립되는 현상은, 패스가 빠르게 넘어오지 못하면 오프사이드 라인을 타는 공격수는 좌우 측면으로 빠지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 때 윙쪽에서 치고 들어와주는 움직임의 선수가 필요한 데 국대에 그런 선수가 없다.
있다한들 골결정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정통 윙어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토튼햄에서도 손흥민이 약간 고전하는 것이 드리블러들이 많아서 지들이 공을끌다보니 손흥민 활용이 전혀 안되서 라고 보고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레벨이 아닌 월드클라스급의 골결정력과 원타임 슛팅이 가능한 선수란 말이다!!... 쫌~~ 잘 썼으면 한다..
손흥민이 축구지능이 조금만 높아지면 진짜 인자기 급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너무너무 아쉽다.. 아 .. 흥분했네..
이강인
난 7~8년간 진짜 얘만 기다리고 있다..
정말.. 메시의 유스 시절 경기를 보면서도 이만큼 감동받지는 않았다.
이미 지금 기량이 왠만한 청대 선수 이상이다.
몸이 덜커서 킥력이 좀 애들 수준이긴 하던데, 시야, 패싱, 플레이의 유기성, 축구지능(판단+예측) 모두 세계 최정상급 탑프로스펙터 이다.
진짜 무서운건 발렌시아 유스팀 경기를 보면 팀메이트들이 아직 애들 플레이에서 못벗어난 애들이 꽤있는데, 이강인이랑 같이뛰면 애들이 성인팀 처럼
유기적으로 움직여진다.
이미 우리편 기량 확인을 하고 판단+예측을 통해 경기장을 장악한다는 이야기이다.
국내 최정상급은 이미 부상만 없으면 결정된 거나 다름 없고, 이제 세계의 벽을 두드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5년안에 결판 나게 될 것이다.
너무 기대가 된다...
다만 이친구들이 국대로 온다한들... 자동문 4백과 얇은 후보층, 축협의 뿌리깊은 인맥 축구가 이친구들의 미래를 꺾어놓을까 두렵다..
야 솔직히 이정도 선수들이 한꺼번에 들어오면, 만년 월드컵도 못나오다가 셰브첸코 하나로 16강인가 8강까지간 우크라이나 정도는 최소 해야 정상이다.
러시아도 빤짝이긴 해도 적당한 선수들에 아르샤빈 한명빨로 유로 4강까지 갔단 말이다!!
또 인성 문제로 휘몰아서 이승우를 이천수 만들지 마라.
이천수 진짜 시대를 앞서가는 범아시아급 선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