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길가다가 걷는게 불편해보이는 고양이를 줏었습니다
안쓰럽고 해서 병원데려갔어요....
다리 대퇴부와 골반 뼈가 탈골되서 그냥 맞추면된다고 하더군요
엑스레이랑 막 이것저것해서 8만원 나왔습니다.
그냥 길냥인줄알고 키울려고 일단 항체검사를 했어요//집에 또 제가 키우는 캣초딩이 있어서 범백땜문에 검사했죠
항체가 뜨더군요.. 수의사가 외출냥이 아니면 버린거 아니면 발정나서 가출한거라네요
일단 제가 데리고와서 키웠습니다 적응도 빠르고 제 아이랑도 하악질없이 잘놀더군요..
오늘 낮에 슈퍼가다가 루루야~ 막 이렇게 부르는 처자를봤어요
혹시나해서 턱시도 고양이 냐고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네요
그래서 돌려줬어요 그 처자가 막 고맙다고 이은혜 잊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발견했을때 다쳐서 병원치료해서 8만원 나왔다고했더니 돈 안준댑니다
자기가 치료해달라고 부탁했냐고 댁 맘데로 치료했으면서 왜 자기한테 돈주라고 하냐고
막 따지는데.............................사실 항체검사땜에 13만원이지만.. 다친 치료비만 8만원인데.......
제가 병원비 청구할 권리 있나요?
그냥 제가 오지랖 넓어서 안해도 될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