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전 등장으로 템포스톰 덱 랭킹이 무슨 의미냐는 분들도 많지만.. 그래도 할 일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건너뛰는줄 알았더니 좀 늦게 나왔네요.
Better Late Than Never
늦는게 없는것 보다는 낫다.
많은 사람들이 왜 스냅샷이 어디갔으며, 왜 빨리 나오지 않는지 궁금해 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내가 말할 수 있는건 “그래도 안하는 것 보다는 늦는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다. 불행하게도 몇몇 사항들에 문제가 있었으며, 이번이 처음으로 포스팅을 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리는 정규적인 스케쥴로 돌아가고자 하며, 따라서 다음 스냅샷은 이번 주 일요일(한국시간으로 대략 월요일)에 포스팅 할 것이다. 다행히도 여전히 고착화된 메타에 중요한 변화는 없었으며, 따라서 당신이 하루 반 정도 스냅샷을 못 보게 된 것으로 크게 잃은 것은 없었을 것이다.
보통 시즌의 첫 주에는 플레이어들은 최대한 빨리 전설을 찍기 위해 어그로덱들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불행하게도 이번 주에는 그다지 예전같지 않았다. 물론, 어그로 주술사, 위니흑마, 파마기사, 그리고 약간의 돌냥들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이는 평소 새로운 시즌에 그랬던 것처럼 메타의 순위를 흔들 정도는 아니었다. 현재의 미드레인지 드루이드는 견고하면서 강력한 덱으로 컨트롤과 어그로 덱의 증가는 이 덱의 능력에 영향을 끼쳐 랭킹을 바꿀 정도는 아니다.
이는 수수께끼의 도전자, 박사붐, 티리온을 순서대로 냄으로써 거의 모든 게임을 이길 수 있는 파마 기사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이다. 또한 위니흑마가 가진 초반 필드를 휘어잡는 능력이 어그로 메타를 상대로 강력하고, 사냥꾼이나 어그로 드루이드를 쉽게 카운터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유일한 1티어에서의 변화는 냉법이 4위로 돌아갔다는 점이다. 냉법은 얼음 방패, 얼음회오리+파멸의예언자 콤보, 그리고 다른 광역기를 통해 어그로덱의 초반 공격을 늦출 수 있는 능력으로 1티어로 올라갔다. 비록 이 덱은 어그로 덱을 상대로는 위니흑마만큼 좋지는 않지만, 이번 주 감소세를 보였던 템포법사나 손님전사보다는 좀 더 단단함을 보여준다.
또한, 이번 주, 1티어와 2티어의 덱 수는 줄어들었다. 우리는 몇 주간 잘 보이지 않게 된 기름도적, 말리도적, 그리고 말리흑마를 3티어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다른 인기있는 1,2티어 덱과 “잘 쓰게 되지 않은” 것과는 큰 차이가 있어서 “쓰기 어려운 3티어 덱” 으로 내려간 것은 좀 이상할 수 있다. (해석이 어려워 이 문장은 좀 의역을 했습니다)
우리는 기존 3티어 덱을 “등급전에서 쓰기에는 너무 많은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라고 정의했지만, 지금은 그렇지만는 않다. 많은 3티어 덱은 등급전에서 할만한 덱인데 다만 큐를 돌렸을 때 상성이 좋은 덱보다는 나쁜 상대를 만날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나는 당신이 등급전의 경험을 1티어와 2티어 덱만으로 한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다만 3티어 덱으로 큐를 돌리기 전에 리스크가 있다는 점은 이해하길 바란다.
(역주 : 결국 3티어덱 구리다는 말 아님..? 아무리 돌려 말해봐야 구리다는 말 같은데.. -_-)
결과적으로, 우리는 저번 주 공지된 “정규전 모드”를 블리자드가 공개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다. 일단 낙스라마스와 고블린과 노움 팩이 경쟁력있는 카드들에서 빠지게 되면 현재 메타의 거의 모든 덱은 중대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특히 미드드루이드는 바뀐 등급전에서도 남을 것인데, 덱의 핵심인 자연의 군대+야생의 표효 콤보는 기본/오리지널 카드 팩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블리자드는 이러한 카드 팩(기본/오리지널)의 몇몇 카드들도 재설계(reworking)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 자군야포 콤보가 첫번째 타겟중 하나가 될 것은 거의 확실할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과연.. 그럴까요?) 모든 것은 변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뉴스를 전하자면, European Winter Championship 예선전이 2월 13일(이번 주 토요일)에 시작할 것이므로 이번 해 첫 번째 챔피언십을 확인해보고 당신이 좋아하는 프로게이머를 응원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