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와 체중은 유전자가 정합니다.
90%...아니 99% 유전자가 정하고
나머지 1%를 후천적 요인이 정하죠.
유전과 환경중 어느것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 학자들이 실험한적이 있습니다.
일란성 쌍둥이를 각기 다른 가정에 입양시킨 후 관찰하는 거죠.
가정환경, 사는 국가에 따른 식생활 차이등 모든 요인이 다른 환경에서 자란 일란성 쌍둥이들의
키와 체중이 거의 일치했다고 합니다.
아래 신문기사를 읽어보시면 35년간 다른 가정에서 자란 쌍둥이들이 나오는데
취향은 물론 심지어 전공과 직업까지도 똑같았다고 하네요.
다른 실험으로는 감옥의 재소자들을 상대로 한 실험인데
돼지 사육할때처럼 하루종일 먹이는 겁니다.
먹으면 살 찌는건 당연한거죠.
실험 기간동안에는 살이 포동포동 쪘는데
실험이 끝나고 얼마 뒤에 다시 보니 살이 빠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딱 한명...살이 전혀 찌지 않은 사람이 있었다고 하네요.
최근에도 비슷한 실험이 있었는데
살이 잘 안찌는 사람들을 데려다가 매일 1만 칼로리씩 한달동안 먹인 결과
대부분 5~8kg 정도 체중이 증가했지만 실험 종료후 한달만에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중에 한명은 체중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구요.
어떤 사람은 먹는대로 살찌고
어떤 사람은 먹어도 살이 안찌는건 그냥 유전자 탓입니다.
그 사람이 게으르거나 무지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누구는 찌우는게 목표고 누구는 빼는게 목표지만 그게 잘 되지 않죠.
타고난 유전자를 극복하려니까 당연히 힘들수 밖에요.
위의 내용들은 다이어트 업계에서는 비밀입니다.
조단위의 돈이 움직이는 다이어트 시장인데
"애초에 유전자로 다 정해져있으니 생긴대로 살아라" 라고 하면
당장 저같은 사람부터 밥줄 끊길테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