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게시물에 간걸 보고 깜짝 놀라서 미아가 집에 온 첫날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짐작하신 분들의 짐작 하셨겠지만
"미아"라는 이름은 이름 그대로 길을 잃어버려 혼자된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어버렸지만 이쁘게 커달라는 생각에
"미아"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난건 확실한건 아니지만 2011년 7월 중순경. 아마 17일 정도쯤?
아침에 출근하려고 살고 있는 원룸 입구 계단을 내려가는데
냐옹!! 하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상당히 깊은 화단에 혼자서는 올라오지 못할만큼 작아보여서
화단위로 올려놨는데 어딘가로 가지 않고 입구와 계단근처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저를 보고 따라오고 그러더군요..
그러길 몇십분 도저히 혼자 둘수가 없어서 미아와 같이 출근...
회사에서 키워도 된다는 허락을 받고 회사 창고에 두었는데
그냥 얌전하게 그곳에 머물더군요..
처음이라서 배고파 하는데 뭘 줘야 하는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그리고 이렇게 혼자 놔둬야 하는지
이틀을 고민하다가 집에서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처음 집에 왔을때는 낯설었는지
이렇게 다 보이게 숨어서 조심 조심 보더군요
그래도 얼굴 본 사이라고
이내 자리를 잡고 친한척 그리고 움직이는게 신기했는지 같이 티비를 보기 시작.
적응이 빨라서 다행!!!
아직은 세수, 목욕을 시켜야 한다는것도 모를때.
근데 너무 작았어요..
그냥 왔다 갔가 궁금한것도 많고 볼것도 많았던 첫 입주날..
이곳 저곳 가지 않은곳도 없고
가보지 않은곳도 없고
들어가지 않은곳도 없는 모험의 시작인 첫날..
그러다가 지치면 살포시 제게 다가와서
저를 점령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이쿠... 뭐 그냥 첫날에 점령 당했죠
집도 저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냥 눼~~ 눼~~ 집사가 된날입니다.
그리고 서서히 졸기 시작..
이거 이거 기분이...무척 좋더군요...
그리곤 눈을 감고 잠을...
움직이지도 못하고 움직일수도 없는
그러나 너무 반갑고 기쁜 상황...
그래 친하게 진해보자...
장난감도 없어서 야구공 하나 줬을 뿐인데
이렇게 잘 놀아주고..
그리고 들어온 첫날
자신의 밥줄과 제 밥줄이 달린 지갑까지 점령하고 잠으로 사수~~
그리고 요래 요래 이쁘게 자면서
심장이 콩닥 콩닥 뛰는 느낌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미아는 콩닥 콩닥
집사는 쿵쾅 쿵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