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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자리다툼...
게시물ID : menbung_282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성탄면
추천 : 2
조회수 : 6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09 2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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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간만에 설명절 이용해 온천다녀왔네요.
하루종일 재미있게 놀고 씻으러 목욕탕으로 들어갔는데
역시나 사람이 많네요...
여기저기 찾아봐도 자리가 없어서 난감한 상황에 젊은 여자 두 분이 거의 다 씻어가는게 보여서 실례지만,, 다 씻어가시냐고 물으니 그렇다길래 기다렸죠..
다행히 금방 끝내주셔서 바로 앉아 씻으려는데 50대후반 아주머니가 오셔서는 여기 우리자리니 비키라는거예여
어이가 없어서 무슨 말씀이냐, 저 전에 먼저 이용하셨던 분들 가시고 바로 뒤에 앉은건데 하니, ,
여기 우리 세면도구 있고 잠깐 자리 비웠었다 우리 애기가 썼던 욕조도 있지않냐 하며 블라블라~~~
너무 어이없고 말씀도 막 하셔서 저도 막 뭐라하면서
저희 금방 씻고 나갈테니 잠깐 기다리시라고 했죠..
옆에 할머니가 샤워기 주시면서 저 보러 신경쓰지말고 언능 닦으라고 하시기에 정신없이 씻는데 뒤통수에 대고 뭐 저런게 다있냐며 블라블라~~
괜히 옆에 할머니보고도 막 뭐라하시고...

정말 즐겁게 놀러갔다 멘붕을 넘어 맘에 스크레치나서 왔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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