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올라온지 3년., 이제 4년차 접어드는데
직업 특성상 평일/주말구분이 없어서 내려가기가 쉽지 않네요
서울와서 설3번, 추석3번 보냈는데 고향에 딱 한번 내려간듯..
삼남매라 원래 명절전이면 집안이 시끌벅적했는데
누님들은 다 결혼하셔서 이제 부모님만 덩그러니 남으셨네요ㅠ
부모님 생각해서라도 무리해서 가야하는데 그것 또한 쉽지만은 않고
오늘 밤에 누님들과 조카들이 부모님댁에 간다니 마음은 조금 놓입니다
명절이 뭐 대수겠어 하고 항상 지내왔고 원래 외로움을 잘 안타는 성격이라
혼자서 알아서 해서 아무렇지 않게 보내고 있는데
냉장고를 열어보니 텅 비어서 먹을게 없네요..ㅋㅋ 시무룩
먹을걸로 괜히 서러워지네요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그냥 만감이 교차하는 이 순간ㅋㅋㅋ설명할수가 없넼ㅋ
밖에 나가서 뭘 사먹기도 사오기도 괜히 위축??되는 기분..왜그런거여..
나이먹었나..떡국안먹었는디...
뭐래..암튼 주절주절 묘한 아침이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명절에도 근무하시는 분들은 조금 더 많이 받으세요 데헷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