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입니다.. 읽기싫으신분은 안읽으셔도 돼요 전 원래 예민해서 불면증도 있고 잠을 잘 못자요 설이라고 저번주 금요일에 집에 와있습니다 집에 방이 3개인데 부모님방, 자는방, 컴퓨터방 이렇ㄱ있습니다 자는방은 큰데 남동생이 자고 컴퓨터방은 추워서 겨울엔 자는방으로 못써요 제가 오면 부모님은 거실에 나가 주무시고 동생은 부모님방에서 저는 자는방에서 잡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코골이가 굉장히 심하세요 전 거실에서 나는 코골이때문에 잠 못잘 정도입니다 춥다고 어머니는 제옆에서 주무신다고 하시구요 전 예민해서 같이 자는 사람 숨소리만 바뀌어도 잘 못잡니다 그렇게 잠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못잤고 어제는 할머니오셔서 저랑 둘이 주무시는데 코골이도 코골이지만 빙글빙글 돌면서 주무셔서 잠을 못잤어요 오늘 아침에 일어난게 놀래서 일어났는데 할머니가 머리카락을 다 밟고 깨우셔서 일어나자마자 악 소리질렀는데 그냥 ㅓ허흐흐허ㅓ헣 하고 웃으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 다른방 가계실때 어머니한테 너무 피곤해서 안되겠다고 9일날로 표 예매 변경해서 가야겠다고 하니까 어머니가 할머니 앞에서 너만 불편한게아니라 다른사람도 다 불편하거든? 딱 이렇게 말씀해버리셔서 할머니는 제가 있는쪽 보시고 불편하면 얼른가버려야지.. 하시구요 너무 피곤하고 잠을 못자니까 안그래도 예민한데 더 예민해지네요 그제도 어머니랑 둘이 장보러 북적이는곳들 다녀오고 어제도 잠못자서 죽을거같은데 아침부터 어머니가 저만 깨우셔서 전부치라고 일시키시네요 네 어머니가 일시키시면 다 할수있습니다 어머니 혼자 고생하시는거 싫으니까 20살 넘은 남동생이 2시까지 퍼질러자다가 일어나서 폰만 하루종일 만지고있는데 어머니가 아무말 안하시는 꼴이 보기싫습니다 피곤해죽겠네요..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