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의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가운데 "오승환이 지난 시즌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라는 현지 중계진의 찬사가 이어졌다.
덧붙여 "오승환은 지난 시즌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졌는데 특히 슬라이더의 구위가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슬라이더라 옆으로 휘는 움직임을 보였고 스트라이크 존에 몰리는 실투도 많았다. 지난해 그의 주무기였던 슬라이더가 올해는 통하지 않았다"라며 그의 부진에 대한 세부적인 원인을 분석했다.
그렇지만 오승환이 1이닝 퍼펙트를 기록하자 중계진이 다른 평가를 내놨다. 중계진은 "하지만 오늘은 지난해와 똑같은 모습이다. 투구의 일관성과 슬라이더 로케이션이 지난해와 같은 모습이다"라며 이날 경기 오승환의 활약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