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혁은 “기사 댓글을 봐도 ‘의지 형이 안 왔으면 좋지 않으냐’라는 반응이 있다. 솔직히 말한다. 전혀 그렇지 않다”라며 “난 아직도 많이 보고 배워야 한다. 의지 형은 국가대표 포수다. 조만간 백업을 맡아야 하나 이번 경험이 앞으로 (기량을)발전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다. 1년 전에도 같은 경험(양의지 발목 부상)을 했다. 올해가 더 값진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박세혁은 행복한 나날이었다고 했다. 그는 “힘들 때도 있다. 하지만 언제 내가 이렇게 많이 뛰겠는가. 앞으로는 잘 뛰기 힘든 게 현실이다. 그래서 즐겁게 준비하고 뛰었다. 경기도 재미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팀이 더 강해지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난 우리가 가장 야구를 잘 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했다. 저력이 있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페이스가 좋지 않았을 뿐이다. 제 페이스를 찾으면 최고의 팀이 된다”라며 “그 가운데 내가 할 일은 (백업으로)잘 도와야 하는 것이다. (많지 않은)기회일지라도 주어질 때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230604023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