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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힘세고 강한 여행! 어디 가냐 묻는다면 나는 볼리비아!
게시물ID : travel_16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홈즈
추천 : 20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2/05 18: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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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Tito and Tarantula - Angry cockroaches
 
전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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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노와 티티카카호의 낭만을 뒤로하고 터미널의 버스를 기다렸으나..
 
다마스와 타우너의 경계에 있는 콜레티보(승합차) 에 우겨넣어진 여행자들.
 
볼리비아를 향한 고난의 행군이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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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는 자기 나라에 돈쓰러 온 한국 여행자의 려권이 통하지 않는 츤데레다.
 
어떻게 해야 할까?
 
1. 한국에서 비자 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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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 빨간 여권이나 파란 여권으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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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JUST ACTIVATED MY PASSPORT.
 
3. 인접국가에서 받아가기
많은 볼리비아 여행자들이 추천한다. 싸고 빠르다. (쿠스코 발급 무료)
쿠스코의 볼리비아 영사관에서 발급신청을 했다.
필요한 서류는 시리즈 1탄에 적어두었으니 꼭 다 가지고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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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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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터진 차 안에서 도로의 요철을 컨버스 신은 맨발보다 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불편한 승차감에도 창 밖의 풍경이 그것을 잊게 해준다. 광활한 대지.. 저 멀리 보이는 만년 설산.. 은 훼이크고 아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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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도 휴게소는 있을까.. 하던 무렵 동행하던 백형들과 백누나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한다.
 
대화내용이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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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보채는 그들은 조금만 더 가면 화장실이 나온다는 기사님의 신탁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오줌게시판에 "남미에서 오줌지린 썰" 이 올라오기 직전 거짓말같이 화장실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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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줌이 아니었어..
 
 
 
그렇게 몇 시간을 더 갔을까.. 드디어 나타난 볼리비아 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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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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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혼의 구슬조각에 모여드는 요괴들.jpg
 
입국도장 하나 받기가 이렇다.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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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순간.
 
도장찍고 나와보니 여행자들과 옥신각신 하고있는 운송업체 아줌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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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들의 아드레나린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우리야 원래 코파카바나가 목적지였지만 여행자들의 분노는 대단했다.
결국 이런 것도 다 여행의 일부라고 받아들이는 듯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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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카바나 전경, 그 앞에 보이는 지평선은 티티카카 호수다.
 
오밤중이 다되서야 도착한 시내에서 숙소를 찾아다녔다.
스페인어로 희망 이라는 뜻의 Esperanza 라는 호스텔이 느낌이 좋아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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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없어서 대략 이런 비슷한 느낌의 호스텔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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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소리를 연발하던 똘망똘망하게 생긴 아이가 프론트를 지키고 있었다.
 
아버지와 둘이 운영하는 듯 했다.. 학교는 가는건지.. 방학인건지..
 
참고로 방값이 미친듯이 싸다. 도미토리도 아닌데.
1박에 만원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부분의 호스텔이 저렴한 가격에 라반데리아(세탁소) 서비스도 해주기 때문에
괜히 고생해서 손빨래하지말고 과감히 맡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깨끗하게 빨아 준다.

늦은 저녁을 먹기위해 아무 식당이나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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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있어보이는 식당인데..

그런거 없고 그냥 파스타 피자. 관광객을 겨냥한 레스토랑이었다.
우측 검은 고양이에게 피클을 내밀자 하앜거린다. 미안 니가 뭘 좋아하는지 잘 몰라서.

 
다음날 우리는 태양의 섬으로 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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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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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박중인 배들.
 
태양의 섬은 배로 1시간 반이 걸리는 곳이다. 티티카카호수의 크기에 경악을 금치산자 한정치산자.
 
배를 타고 출발한 호수는 뿌노에서 보던 호수보다 훨씬 깨끗하고 맑고 자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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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좀 멀미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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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장.
 
드디어 도착한 태양의 섬.
내리자마자 대기중이던 볼리비아재가 돈을 달라고 한다. 섬 입장료라는데..
 
특이한 점은 트래킹 코스를 오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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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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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또 돈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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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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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끝에 T 자 교차로에도
 
중간중간 사람이 앉아서 돈을 받고있는 것이다. 통행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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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천이 관광자원인 이 나라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그만큼 태양의섬의 풍경은 아름다웠다.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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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 모래사장. 텐트를 쳐놓고 있는 여행자들, 물놀이는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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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치부터 해발 3800m.. 내 턱끝까지 숨이 차올라 내 머리 위로 바람이 불어온다 온 힘을 다해 나는 달려간다 이게 마지막 선물이 될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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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은 고지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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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잠시 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데 명랑해보이는 남자가 말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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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딱히 내가 어느나라 사람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아무튼 즐거운 코파카바나 태양의 섬 투어를 마치고 시내 구경을 하러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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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그 옛날 드라마를 이곳에서.. (좌측부터 약쟁이, 윤은혜, 국제연합 럭셔리 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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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후와리. 카스의 100% 비열처리 공법을 담았는지 맛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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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갑 쌀치빠빠. 소시지 감자튀김 볶음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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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Taste !
 
이제 진짜 우유니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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