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멀티유저 GPU(MxGPU: Multiuser GPU) 기술이 적용된 세계 최초 하드웨어 기반 가상화 GPU 제품인 AMD 파이어프로 (AMD FirePro) S시리즈 GPU 제품군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화 생태계에서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CPU, 네트워크 제어 및 저장 장치 등 핵심 부품들의 가상화가 진행되고 있었지만 GPU 부문에서는 이러한 가상화 움직임을 관측하기 어려웠는데, AMD는 MxGPU 기술을 통해 가상화 업계의 최신 표준을 최초로 GPU 하드웨어 부문에 적용했다고 전했다.
AMD MxGPU 기술은 PCI 익스프레스( PCI Express) 표준인 싱글 루트 I/O 가상화(SR-IOV: Single Root I/O Virtualization)를 기반으로 하며, AMD는 이를 통해 하드웨어 GPU 스케줄링 로직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정밀성을 갖춘 서비스, 가상 컴퓨터 데이터와 하드웨어 강제 메모리 격리 로직을 거치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무결성 보존, 다이렉트X (DirectX)와 OpenGL 등 의 그래픽 APU 뿐만 아니라, OpenCL과 같은 연산 API에서도 완전한 가상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에서 GPU의 모든 그래픽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AMD는 8GB의 GDDR5 메모리를 탑재한 AMD 파이어프로 S7150 GPU 1대를 도입함으로써 최대 16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16GB의 GDDR5 메모리(GPU 1개당 8GB)를 탑재한AMD 파이어프로 S7150 x2 GPU로는 그 두배인 최대 32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알렸다.
세계 최초의 하드웨어 기반 가상화 GPU제품인 AMD 멀티유저 GPU(MxGPU)인 AMD 파이어프로 S7150과 S7150 x2 서버용 GPU는 GCN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ECC 메모리를 통해 자연방사선에 의해 발생하는 싱글 비트나 더블 비트 에러를 수정하여 연산 정확도 개선, GPU와 멀티코어 GPU의 병렬 연산 능력 강화를 위한 OpenCL 2.0을 지원한다.
AMD 파이어프로 S7150 및 S7150 x2 서버 GPU는 오는 2016년 상반기 내에 서버 제공업체를 통해 출시될 예정으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솔리드워크 월드 2016(SolidWorks World 2016)에서 공개되었다.
이상호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