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사진)는 4일 같은 당 유승민 의원을 향해 “헌법보다 인간관계가 먼저”라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 조 원내수석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유 전 원내대표는 대구 의원 중에서 박근혜 대통령한테 가장 많은 신뢰를 받았던 사람이고, 가장 많은 혜택을 본 사람”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원내수석은 “유 전 원내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을 보면 새누리당 내부의 지지가 굉장히 떨어진다”면서 “그것은 유 전 원내대표 스스로가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원내수석은 또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기대가 박 대통령과 손을 잡고, 박근혜 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 이것이 대구 시민들의 기대였다”면서 “유 전 원내대표가 지난번 (원내대표직 사퇴) 사태 때도 헌법을 들고 나오고, 또 이번에 예비후보 등록할 때도 헌법을 들고 나왔는데, 헌법보다는 인간관계가 먼저지 않느냐.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본인이 스스로 생각해보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2041107341&code=91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