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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의 양심선언 "이렇게 메르스에 무너졌다!"
게시물ID : mers_11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락
추천 : 45
조회수 : 2757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5/06/18 18:32:52
그러다 16일 밤에 전화번호 하나를 받았습니다. 5월 20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처음 나오고 나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최전선에서 메르스와 싸워온 P씨의 것이었습니다. 직접 방역을 담당하는 실무자의 육성을 비공식적으로 듣는 것은 <프레시안>뿐만 아니라 다른 언론에서도 없었던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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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 그런데 병원 공개는 왜 그렇게 늦었던 겁니까? 도대체 누가 그렇게 병원 공개를 막았던 겁니까?

닥터 P : 기왕 솔직히 털어놓는 자리니 낯부끄러운 얘기부터 해야겠습니다. 저를 포함해 초기부터 전문가 여럿이 메르스 방역에 투입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전문가 몇몇이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병원을 공개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어요. 아마도 그런 전문가의 조언이 관료나 정치인의 이해와 맞아떨어져서 병원 공개가 늦어졌겠죠.

그러다 여론에 못 이겨서 병원을 공개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지 않았습니까? 내부에서도 더 이상의 비공개 방침은 곤란하다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계속해서 나왔고요. 그러다 뒤늦게 6월 7일 병원 공개를 하게 되었죠. 그러자 갑자기 처음에 병원을 공개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던 전문가들이 마치 자기들은 처음부터 병원 공개 주장을 했던 것처럼 행세를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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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의미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출처 [단독 인터뷰] "삼성병원 응급실, 한국 의료 맨얼굴"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7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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