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그리고 당대에도 최고의 기량을 자랑했던 대투수.
최고액 연봉자이면서도, 열악한 대우의 2군 후배들을 위해 선수협을 만들려 하다 구단에 팽당하고 쫓겨나듯 야구판을 떠나야 했던 비운의 선수.
이후 김영삼의 권유로 여당 소속으로 출마하여 편히 정치에 입문할 수 있었음에도, 3당 야합에 반발하며 김영삼의 홈그라운드에 당당히 출마하여 37%가 넘는 득표를 얻어내며 당당히 낙선한 정치인.
데뷔 직전 잠시 부진했던 신인선수 하나를 끝까지 밀어줘 지금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한 전 야구코치.
고(故) 최동원 선수 이야기입니다.
오늘따라 그립습니다. 정말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