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한국에 온 지도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지난해 10월 SK 감독에 선임된 힐만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를 밟은 두 번째 외국인 사령탑으로 역사에 남게 됐다.
지난 201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마지막으로 SK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때는 2015년 정규시즌 5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간 게 전부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KBO리그에서 전무후무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기록을 세운 SK도 암흑기가 도래하는 것처럼 보였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친근한 감독이다. 경기 전 배팅볼을 직접 던져주기도 하고,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직접 나서기도 한다. 그가 중시하는 소통은 그런 행동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진=MK스포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