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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3일 방송사 저녁종합뉴스에서는 평소보다 총선 관련 보도가 적었습니다. 4일 본회의에서 처리 예정인 ‘원샷법’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선거와 관련해서는 큰 이슈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도 종편의 ‘친박 사랑’과 ‘대통령 사랑’은 계속됩니다. TV조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을 돕다가 지금은 야권으로 자리를 옮긴 김종인, 이상돈, 조응천 세 사람을 묶어 ‘배신자’로 규정하고 이들이 대통령의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어 배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이 너무 깨끗해서 그렇다는 말도” 있다며 찬양을 보냈습니다.
TV조선 <잇따라 등 돌리는 이유는?> 화면 갈무리
# 채널A는 대통령 대신 ‘대통령 아바타’를 자처하고 있는 최경환 의원에 주목했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의 ‘진박’ 후보들 개소식마다 찾아가 지원하는 최경환 의원이 이제는 ‘비박계’와 ‘수도권’ 의원들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는 것인데요. 최경환 의원이 자신의 개소식이 찾아오자 “벅차오르는 감동의 순간”이라고 전율을 표한 박대출 새누리당 의원의 반응도 전했습니다. 기형적인 ‘진박 몰이’에 대한 비판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 채널A의 기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대표직 사퇴후 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의 양산 자택까지 찾아가 문 전 대표가 ‘경락 치료’를 받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쉬겠다는 사람의 집까지 찾아가 몰래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도 무리수지만 겨우 보도한 다는 것이 ‘경락 치료’라니, 채널A의 종합뉴스 큐시트가 한산한 모양입니다.
채널A <경락 치료 중…“인터뷰 안 합니다”> 화면 갈무리
출처 | http://blog.naver.com/ccdm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