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베오베 나와있던 일같은 상황을 2번이나 당해봐서.. 주작이라고 생각 안하기때문에 글써봅니다.
저는 동네에 현대백화점이 있어서 (집과 걸어서 3분거리) 백화점 갈때 굳이 꾸미고 가야하나? 생각이 드는 사람입니다.
뭐 원체 꾸미지도 못하구요..
한번은 어머니와 점심에 근처 빕스에 들려서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때 저는 9년된 티니위니 후드티에 카파 츄리닝바지 민트색 바람막이를 입고있었습니다.
저 티니위니 후드티는 친구들이 매번 새로 사라고 했지만..
완전 제 취향에 알맞는 곰돌이 모양이랑 그 후에 그 색, 그 디자인은 안나와서 꾸준히 입었습니다..
처음으로 팔소매 끝부분이 동그랗게 다 헤져서 뚤리더라구요.
뭐 빕스 먹으러 가니까 어머니도 후줄근하게 입고 부분가발도 안하시고 키플링 추리닝 입고 집을 나섰습니다.
빕스를 먹던 중 저의 생일이 다가와 이야기를 하자 어머니가 제가 대학 다닌 동안 한번도 생일선물을 받지 않았고, 대학교 들어가서 산 지갑을 아직도 들고다닌다는 것을 기억하시고는 새로 사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옷을 입고 명품관에를 갔는데요... 다른 곳들는 전부 다 친절친절 열매 먹었습니다. 그런데 루이비통에 들어가서 장시 목* 현*백화점 루이비통 국*씨가 저에게 지갑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당시 한정판이었던 이쁜 지갑이 있어서 보여달라고 하자 "사실 수 있으시겠어요?" 라고 발언합니다; 저는 정말 충격;
어머니도 벙찌셔서 "이걸 왜 못사요? 밖에 나가면 똑같은게 짭퉁으로 수두룩한데 그냥 사지."라고 했는데 아 이게 2년전이라 제대로 기억이 안나지만.. 그 여자가 계속 무시발언 하였고
저는 루이비통이 아니라 프라다가서 체인 지갑을 얻습ㄴ다.
사이다 게시판이 아닌 이유는 다음날 그냥 혼자 8층에 프라다매고 가서 컴플레인 대충 걸고 나온게 끝입니다.
두번째는 페레가모에서 후줄근하게 입고가니 살수있냐는 식으로 반문....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거기는 어머니가 꽤 높은 등급의 백화점 고객이셔서 바로 스티커 붙여있는 카드로 긁어주셨습니다.
주작 의심 하시는 분들은 어느정도 평범하게 입고 가시는 것 같은데 저는 엄~~청 추리닝바람으로 나가서 종종 불편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아니신 분들도 많겠지만 ㅠㅠ
저는 친구들이 제발 그런옷좀 입고 가서 그런대접받지말라곸ㅋㅋ할때도있는데
옷으로 사람 판단하는 그 사람들이 더 어이없어서요..
그냥 사진은 위에 두 사건 있을때 샀던 프라다와 페레가모 지갑 인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