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만난 롯데 조원우 감독의 얼굴은 밝을리 없었다. 1승이 중요한 상황에서 오심을 당했기 때문이다. 조 감독은 "억울한건 억울하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평소 판정에 대한 불만이 있거나 아쉬운 상황이 나와도 감정 표현을 크게 하지 않는 조 감독이지만 이날만큼은 힘줘 말했다.
조원우 감독은 "비디오 판독은 현장에 있는 심판들이 아니라 센터에서 결정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번복이 안되지 않나. 3명이서 판독을 한다고 하는데 인력이 부족하긴 한 것 같다. 그래도 정확한 판독을 위해 있는 위치인데 여러모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 브레이크때 10개 구단 감독들이 만난 자리에서도 비디오판독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많이 나왔다. kt 위즈 김진욱 감독의 말대로 영상을 공유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감독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호인 센터장이 직접 롯데 구단 측에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출처 | http://v.sports.media.daum.net/v/201707211714374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