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인가 저희 반 아가들과 있었던 글을 써서 베오베도 간 적이 있었는데, 저 기억하시나요? (에헴ㅋ)
초등학교 2학년, 9살 아가들과 매일 지지고 볶는 병아리엄마입니다 ㅎ
매일 귀여운 사건이나 웃음 터지는 일들, 또 마음 짠한 일들도 쉬지 않고 일어나서 보고드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건만, 요즘은 가을 운동회 준비에 여념없어 그럴 여유가 없었네요 ㅠ
(2학년 아가들이 우산 들고 접었다 폈다 숫자송에 맞춰서 꼬물거리면 얼마나 귀여운지 아세요? ^ ^ 중간에 반대 방향으로 자꾸 고개를 까딱거리는 놈들은 더 더 귀여워서 ㅋ '쟤가 귀여워 보이려고 일부러 저러나' 싶기도 할 정도예요 ㅎㅎㅎㅎ)
음, 이번 2학년은 단체 무용으로 우산춤, 50m 개인 달리기(물론 손목 도장도 찍어주고 공책도 주죠^ ^), 청백 계주, 그리고 박터뜨리기(!!!!)를 참가하는데요.
오늘 제가 고민되어 여쭤보고 싶은 것은 박 안에 어떤 문구를 쓸까입니다 ㅠ ㅠ 전 제가 클 때만 생각하고 '즐거운 점심시간' 요런 걸 생각했는데 너무 식상하니 좀 바꿔보자는 의견이 많아서요. 그럼 아이들이 요즘 많이 쓰는 올레!를 써 줄까 했더니 너무 특정 업체 광고 같고 ㅋㅋㅋㅋ 부자되세요, 행복하세요 같은 것들이 나왔지만 별로 확 와 닿지는 않네요.
평소 센스 넘치시는 오유 분들이시니 염치 불구하고 여쭤보게 됩니다 ^ ^ 너무 길지 않게(멀리서 봐도 보여야 하고, 종이의 크기는 한계가 있으니 들어갈 글자수도 어쩔 수 없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더군요 ㅠ), 또 아이들과 부모님들 모두 즐거워하실 수 있게 쓸 수 있는 글이 무엇일까요?
좋은 의견 주신다면, 채택된 문구를 넣어 박이 터질 때의 생생한 광경을 사진으로 올려 인증드릴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