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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생긴일
게시물ID : soda_27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자도먹고파
추천 : 19
조회수 : 5969회
댓글수 : 55개
등록시간 : 2016/02/03 17: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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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가 아닐수도?!

여친은 있는데 드라이브할 차가 없음으로 음슴체 ㄱ

나님 7년차 웃대인임.ㅎ 여친이 오유 권해서 자주 놀러옴(거의 사이다 게시판만 눈팅중) ㅋ

쨋든 일욜날 여친님 만나러 지하철타고 앉아서 가고 있었음.

폰으로 음악듣고 가사보면서 마치 가수인냥 속으로 따라부르고 있었음.

가는 중에 본인 옆으로 초등생 여자꼬마 둘이 앉아있었음. 상황은 사람이 좀 서있는 상황이었음.

그러고 가는 중 갑자기 할아버지 한 명이 여자애한테 일나봐라 하면서 자리 뺐음.

물론 폰에 정신팔려 양보 안한 나도 잘못이지만 단순 나이로 자리를 강탈하는 건 좀 아닌 듯.

그래서 애한테 "니 걍 여기 앉아가라" 하고 자리 양보해주니까 해맑게 웃으면서 "감사합니다 아저씨 ㅎㅅㅎ" 라고 함. 27살인데....

쨋든 그렇게 일이 나오니 주위에서 할아방 째려보고 수근거림. 할아방 수근거림 참다가 노약자석 자리 비자마자 도망치듯 감.

누군가에게 감사를 받은지 오래되서 내 마음 속은 사이다 였기에 사이다 썰로 풀음 ㅋ

덕분에 그 날 데이트도 잘 하고 굳귿.

쓰고보니 사이다 게시글에 안 어울리넴 ㅠㅠ 죄송요!

뿅!




출처 부산 광역시 1호선에서 발생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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