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자기 소개를 하지만 30살 모솔 남징어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없을거 같으니깐 음슴체로 쓰겠슴
한달전 소개팅을 받았음
여자분은 24 졸업반 본가가 전주에 있고 서울에 있는 대학 다니고 자취하는 상황임
한달전 번호받고 카톡으로 이야기하다가 전주로 제가 내려간다고 했음
그래서 여자쪽도 오케이 했고 전주 내려가는 버스 예매하고 나름 남은기간 동안 준비를 했음
그런데 만나기 하루 전날 자기가 감기에 걸렸는데 목이 부어서 만날수 없다고 캔슬 했음
그래서 알았다고하고 예매한표 취소하고 일주일동안 이야기안하다가 또 약속을 잡았음
이번에는 여자분이 서울 올라오니깐 서울에서 보기로 약속을 잡음
카톡으로 조금씩 이야기하다가 만나기 2일전에 약속이 있다고 읽씹 당함
재밌게 노는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고 만나기로 함
약속 당일날이 되서 약속 재확인차 오늘 만나기로 한날이라고 카톡을 보냈음
그리고 답장이 옴 자기 이틀전에 남친이 생겨버렸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왔음
바로 정신줄 끓어져버림
당연 주선자한테 소개팅녀 남친 생겨서 소개팅 파토났음!이라고 보냈음
주선자쪽에서도 당황했고 여자쪽 주선자한테 상황을 보냄
그래서 들은 이야기로는 여자쪽에서는 평소 알고 친하게 지내던 남선배가 있었음
나름 썸타고 분위기 좋았나봄 그렇게 남선배랑 잘되는거 같지만 이사람 마음을 모르니깐 소개팅으로 보험을 들어놓은거임
서울에서 만나기 이틀전에 남선배랑 잘되서 커플이 된거임
여자가 이야기한 약속이 남선배랑 놀고 있는거였음
덕분에 주선자는 멘붕 나도 멘붕
주선자한테 소개팅 해주지말라고 당분간 혼자있고 싶고 이젠 상처 받기 싫다고 했음
지금까지 멘붕 당한 이야기임
소개팅 두개 동시에 할수 있어요. 하지만 짝사랑하는 아니 썸타고 호감있는 사람이 있는 상태에서 소개팅은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