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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1685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왕햄스터★
추천 : 2
조회수 : 117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21/01/15 18:54:03
저는 정치를 낭만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이전 김경수가 그러했고, 조국이 그러했으며, 박원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정치를 지지자의 관점으로 보지 않습니다.
일반 대중의 수준으로 보려고 노력하죠.
예컨대
어느 따스한 봄날...
남미 페루에 8살 꼬마 아이가 낮잠을 자다 일어났다.
문득 티브이를 보니 해외뉴스가 하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성추행 의심을 받던 서울시장이 자살했다고 한다.
그 순간 꼬마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는 판단, 그냥 떠오르는 그 생각,
이것이 일반 대중이 뉴스를 보고 사고하는 수준입니다.
여기서 지지자들은 사건의 타임라인부터 각종 증거에 대한 팩트 체크까지 자신의 열과 성을 다하지만 일반 대중의 사고 판단은 이미 끝났습니다.
냉정하고 비열하다 할 수 있겠죠. 그걸 반박할 생각은 없습니다.
지지자들은 억울하다 항변할 수 있죠. 하지만 그것이 선거에 도움이 되지는 않죠.
만약
"박원순이 피해자다"라는 선거 프레임으로 선거를 간다거나 민주당의 후보가 그와 비슷한 워딩이라도 한다면 이번 선거는
양자대결 필패
삼자대결 필패
사자 대결 필패
이번 선거에서 박원순은 소환이 안되면 안 될수록 좋습니다.
이미 끝난 것
필요 없으면 버리냐고요?
저는 정치인의 자살 선택이 정말 싫은 사람으로서 억울했으면 살아서! 살아남아서 싸워라!라는 말을 하고싶군요.
그냥 그렇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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