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등판을 앞둔 류현진(30.LA 다저스)이 "아프지 않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의 후반기 첫 등판 일정이 잡혔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7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앞서 "류현진이 25일 미네소타 트윈스 전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밝은 표정으로 현재 컨디션에 문제가 없음을 말해줬다. 두 번째 시뮬레이션 피칭을 마친 류현진은 "(통증 부위의) 멍은 다 빠졌다. 오늘 피칭을 했는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의 투구를 지켜본 로버츠 감독 등 코칭스태프도 "잘 던졌다"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이와 함께 류현진에게 "다음 등판 준비를 잘 하라"는 당부도 했다.
지난 2년 동안 큰 수술과 함께 잦은 부상에 시달렸던 그의 후반기 목표는 시즌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그는 "후반기 목표는 따로 없다. 여전히 '아프지 말자'는 마음뿐이다"며 남은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