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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9층 옥상에서 직원 A씨(43)가 떨어져 숨졌다. A씨는 투신 9분 전인 10시21분 충남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로 직접 전화해 "건물에서 투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층 건물 옥상에서는 A씨의 옷과 신분증, 지갑 등이 발견됐다. 또 사무실 개인 컴퓨터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