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중국 진출 입찰 비리' 진두지휘한 강 팀장. 본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바람잡이' 역할 수행. 다른 KBO 팀장들도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KBO, F사에 내사팀 보내 모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도 강 팀장 비호에만 몰두. 그 탓에 F사 직원들만 전원 해고.
'입찰 비리' 팀장에게 WBC와 한국야구박물관 등 굵직한 사업을 맡긴 KBO
무엇보다 17일 KBO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최 준비로 조사를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재차 입찰 비리를 축소, 은폐할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WBC 국내 개최 실무 책임자가 다른 이도 아닌 강 팀장이었다는 점은 해명에서 '쏙' 뺐다. 또 강 팀장은 당시 한국야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는 담당자이기도 했다.
희대의 입찰 비리 직원이 버젓이 KBO 업무 인수·인계를 한 것은 물론, WBC와 한국야구박물관 등 굵직한 사업을 도맡아 진행한 아이러니. 그리고 그 업무 때문에 입찰 비리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KBO의 궤변. 이런 수준낮은 변명을 언제까지 참고 들어줘야 할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