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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OST는 극의 흐름을 도와주는 역할과 그 자체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야만 한다. 이전엔 곡 자체로 승부를 보았다면 몇년 전부턴가는 검증된 가수를 기용하는 방법으로 OST와 드라마의 시너지 효과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런 면에서 흔히 음원깡패라 불리는 '장범준'의 목소리를 실어 첫 OST를 만든 것 또한 이런 전략에 상당부분 기여한다. 익숙한 그 목소리지만 앨범 이외에 OST 참여가 처음이라는 부분에서도 신선함을 던져준다.
(출처 : )
곡 선정 역시 고전의 명곡을 그대로 가져온다. 응팔에서 재미를 본 덕분이었을까? 김창완 혹은 산울림의 명곡들이 심심찮케 들려온다. 이 또한 새로운 어떤 곡을 쓰는 것보다 좀 더 안전하게 '익숙함'을 확보할 수 있는 정석이라 보아야겠다. 가사에서 주는 쓸쓸함이 스릴러에 가까운 드라마에서 새어 나오는 인간미를 오히려 보듬어주는 역할을 한다.
출처 | http://serinima.tistory.com/47 |